"3년 안에 승부를 내보겠다"
전 농구선수 서장훈이 재혼 계획을 밝히며 이목이 집중됐습니다.
2023년 11월 6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열 번째 짠 서장훈 EP.11 짠한형 능욕하는 안취 거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습니다. 이날 게스트는 서장훈이었습니다.
해당 영상에서 개그맨 신동엽은 "이제 여자 이야기를 해보자"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서장훈은 "여자 이야기가 우울한 이야기 뿐"이라고 답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에 개그맨 정호철이 "여자 이야기가 왜 우울하냐"고 묻자 서장훈은 "유쾌할 입장은 아니다"고 밝히며 이혼 사실을 간접적으로 언급했습니다.
서장훈은 "하루에 결혼하는 사람 숫자랑 이혼하는 숫자가 이제 그렇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여러분들 가정에 친구, 친척 한 명씩은 다 있다. 이건 특별한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이야기"라고 이혼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정호철이 "선발대 느낌으로 하신 거냐"고 묻자 서장훈은 "얼마 전 돌싱인 김새롬씨가 방송에 나와 내가 롤모델이라고 '돌싱 선구자'라고 하더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처음은 그래, 이해하고 이러는데 제일 겁나는 게 사실 두 번째다. 그때는 변명거리가 없다. 그때부턴 내가 이상한 놈이 되는 것"이라며 재혼에 대한 두려움을 고백했습니다.
그러자 신동엽은 "당당하게 '그래요. 전 취미가 이혼이에요'"라고 말하라"라며 농담으로 서장훈을 위로했고 이에 서장훈은 "아이는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는데, 지금처럼 이렇게 방송하고 뭐 이런데 누구를 또.."라며 망설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신동엽은 "그러지마"라고 조언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신동엽은 "너 일단 다 떠나서 정자를 냉동 먼저 하자 어때? 활동성 좋을 때"라며 정자 냉동을 언급했는데 이에 서장훈은 "그걸 안 믿는다. 혹시 바뀔까봐"라고 말했습니다. 신동엽이 "냉동 시스템을 안 믿는 줄 알았다"고 말하자 서장훈은 "애도 가끔 바뀌는데..."라며 머뭇거렸습니다. 서장훈은 "앞으로 한 3년 정도 본다"며 "3년 안에 승부를 한번 내보고, 그게 안 된다 하면 혼자 사는 게 더 낫지 않겠나 생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왜냐하면 나이가 너무 많고, 아이가 태어난다면 '아이한테도 조금 미안한 짓이다'라는 게 개인적인 생각"이라고 자신의 소신을 밝혔습니다. "가장 결정적인 문제는 제가 누구랑 같이 사는게 적합한 사람은 아니라는 것을 저는 안다"고 덧붙였습니다.
서장훈이 직접 밝힌 오정연과의 이혼 사유는?
한편 한 방송에 출연한 오정연은 "2015년 프리선언을 했어요. 복합적인 이유가 있었는데 큰 계기가 있었어요"라며 "언제부턴가 뉴스가 힘들어졌어요. 2012년 이혼을 하면서 기사가 막 났었죠"라고 이혼을 언급한 바 있습니다.
오정연은 "우리는 합의 이혼했고, 형식적으로 조정을 했어요. 그런데 제가 소송을 걸었다는 건 오보에요"라며 "그때부터 루머가 양산되기 시작했어요"라고 당시를 떠올렸습니다.
서장훈과 오정연의 이혼사유로 오정연씨의 사치 때문이라는 루머가 아직까지 돌기도 하는데 오정연은 "인터넷 상에서 떠도는 '오정연 사치', '서장훈 폭력', 별거 등의 루머는 이미 법원에서 판결로 허위임이 밝혀졌으며 이번 우리의 이혼 결정과는 무관하다"라며 "그리고 우리 두 사람 간 아이 문제로 갈등이 있었다는 보도와 아이문제로 별거해 왔다는 내용도 사실이 아니다. 여전히 서로에 대한 존경과 신뢰를 잃지 않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또한 서장훈은 "오정연의 사치는 사실이 아니다. 내가 같이 살아봤기 때문에 그친구(오정연)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안다. 오정연은 헤어졌지만 소탈하고 좋은 사람입니다"라며 "내가 운동선수라 늘 징크스에 시달리기 때문에 깔끔한 것은 사실이지만, 우리의 이혼 이유는 서로간의 성격과 가치관의 차이때문입니다"라고 직접 밝혔습니다.